[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건설업도 평창동계올림픽 효과를 봤다. 각종 경기장과 도로 및 숙박시설을 포함한 인프라 마감 공사로 건설업 생산이 전월대비 8% 넘게 치솟았다.
2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8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건설업 생산은 전월대비 8.2% 증가했다.
건설업이 폭설 등 계절적 영향을 받는 업종임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특히 2017년 건설업 생산이 전월대비 5% 넘게 증가한 적은 없다. 지난해 건설업 생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때는 2월 4.9%였다.
연초 건설업 생산이 증가한 배경엔 평창 동계올림픽이 있다. 지난 1월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과 인프라 시설 마감 공사가 있었던 것. 통계청 어운선 산업동향과장은 "건설공사 기술 발달로 계절적 영향이 많이 줄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마감 공사 등도 지난 1월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약 11조원을 투자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했다. 경기장 건설비로 약 2조원을 썼고 고속철도 건설비 등으로 약 9조원을 투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