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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이주열 연임 여파 ‘약세’

기사등록 : 2018-03-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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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3년물 입찰 결과 주목

[뉴스핌=이수진 기자] 국내 채권 시장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임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코스콤>

5일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오전 11시14분 현재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5.4bp(bp= 0.01%포인트) 상승한 2.338%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수익률은 14bp 오른 2.749%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5bp 상승한 2.575%, 국고채 20년물 수익률은 25bp 오른 2.751%를 나타내고 있다.

3년 국채선물(KBFA020) 가격은 이날 107.55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11시14분 현재 107.56으로 전 거래일보다 4틱 떨어졌다. 10년 선물은(KXFA020)은 119.44에서 출발해 현재 13틱 오른 119.57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639계약 순매도했고, 10년 선물을 832계약 순매수했다. 은행은 3년 선물을 520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을 574계약 순매수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채권 시장이 이주열 한은 총재 연임을 매파적으로 보면서 단기 금리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다만 장기 금리는 생각보다 양호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날 오전에 있는 입찰 결과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약세로 흘러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이주열 총재 연임에 민감도를 크게 높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주열 총재가 통화정책 연속성 때문에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신중하게 펼치는 편이고 정부와 교감이 좋아서 연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은이 강하게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한 차례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진 기자 (sue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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