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임한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를 만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공조를 논의했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정오 이주열 총재와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주열 총재 연임 축하 겸 최근 대내외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부총리와 이주열 총재는 최근 한국경제 실물지표가 개선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외 경제 여건 변화에 따른 위험 요인이 함게 존재한다는 평가에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과 앞으로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김동연 부총리와 이주열 총재는 정부와 한국은행의 정책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만나 경제 상황과 정책 공감대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5일 서울시청 앞 인근식당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오찬 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제현안을 논의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