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전 세계가 무역 전쟁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의회 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아베제도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무역 정책에 대한 최근 발표에 비추어 볼 때 전 세계적으로 무역 장벽의 확대를 촉발할 훨씬 크고 실질적인 위험을 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루미늄과 철강 수입품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에 나온 것이다.

이어 에베제도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 위험을 무시할 수 없으며, 모든 당사자가 이 상황을 매우 조심스럽게 고려하고 되돌아보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 길로 내려가기 시작하면 방향을 바꾸는 것은 매우 힘들 것"이라며 눈에는 눈 식의 방법은 우리의 눈을 멀게 만들 것이며 세계는 깊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아베제도 사무총장은 "우리는 첫 도미노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아직 시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호베르토 아베제도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사진=AP통신/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