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규희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 정무비서가 6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지은 충남도 정무비서. [JTBC 캡처]

김 비서의 법률대리인 장윤정 변호사는 이날 오후 안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제출했다.

장 변호사는 고소장 제출 후 “피해자의 가장 중요한 뜻은 이번 사건이 공정하게 수사돼야 한다는 것”이라 밝혔다. 또 “피해자와 가족, 지인들에게 어떤 형태로도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 씨는 전날 밤 8시경 JT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안 지사로부터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안 전 지사는 SNS를 통해 자신의 성폭력을 폭로한 김지은 씨에게 사과하고, 도시사직 사퇴 및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충남도의회는 6일 안 전 지사의 사임통지서를 결재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