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관세 조치를 반대한 게리 콘 미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사임할 예정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리 콘 <사진=블룸버그>

신문에 따르면 콘 위원장은 수주 안에 백악관을 떠날 전망이다.

콘 위원장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관세 부과가 콘 위원장의 사임 결정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콘 위원장은 관세 조치로 철강·알루미늄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고 미국 경제 성장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반대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기 전날인 지난달 28일에는 만약 관세 조치를 고수한다면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NYT에 보낸 성명에서 "게리는 드문 인재"라며 "나는 그가 미국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해 콘의 사임 계획을 알고 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