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욱 기자] 청년임대주택과 일반임대주택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참신하고 다양한 방법이 한자리에 모였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경기 수원시 고등지구 A-2블록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민간임대주택 설계 아이디어 공모' 결과 13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서울 성남시 분당구 한국토지주택공사 오리사옥에서 열린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쉐어링 패션(SHARING PASSION)'은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을 자연 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지하로 배치했다. 일반임대주택과 청년임대주택을 하나로 연결해 주민들의 소통을 유도하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민간임대주택 설계 아이디어 최우수상 <자료=국토부> |
우수작인 '바람 지대'와 '무엇을 공유하는가(家)'는 주변 도시환경을 고려한 단지 배치계획과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 극대화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모전에 총 66개 작품이 출품됐다. 최우수상에 2000만원, 우수상에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국토부는 지난해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단지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을 만 19~39세 청년층과 신혼부부에게 주변 시세 70~85% 수준으로 특별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지금까지 획일적인 임대주택 이미지에서 벗어나 실제 살아가는 청년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감성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우수한 아이디어가 단순히 공모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자 공모시 아이디어 반영 정도를 평가요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