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알렉사(Alexa)가 탑재된 에코(Echo) 스피커에서 "섬뜩한" 웃음소리가 나온다는 소비자들의 후기를 반영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
최근 몇 주 동안 트위터와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에서는 아마존의 에코 스마트 스피커에서 이상한 웃음소리가 난다는 사용자들의 후기 영상과 글이 올라왔다. 사용자들은 스피커가 아무런 지시 없이 불시에 웃음소리를 낸다며 "무섭다"란 반응을 보였다.
한 레딧 사용자는 "알렉사, 어떻게 웃어?"라는 비슷한 억양의 말을 걸었을 때 웃음소리를 냈다며 알렉사가 말을 오역한 것 같다고 밝혔지만 다른 많은 사용자는 알렉사가 어떤 지시도 없이 갑자기 웃는 현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 사용자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괴상한 웃음소리를 내는 스피커 영상과 함께 "부엌에 있는데 스피커에서 갑자기 웃음소리가 났다. 정말 섬뜩했다. 마치 어린이가 내 뒤에서 웃는 것 같았다"란 글을 게시했다.
이에 아마존 측은 "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 중"이라고 CNBC에 알렸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