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방안에 대한 우려가 초기보다 완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워싱턴의 공식 입장 발표를 앞두고 증가폭을 축소했다.
8일 닛케이지수 <사진=블룸버그>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비 0.54% 상승한 2만1368.07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0.35% 오른 1709.95엔에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닌텐도가 4.1% 상승했고 일본 전자부품 제조기업 무라타가 2.5% 상승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전 잠정치 0.1%와 전문가 예상치 0.2%를 상회했다. 이로써 8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한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1월 경상수지는 6074억엔을 기록해 4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952억엔 흑자에서 크게 증가했으며 전문가 예상치 3100억엔을 상회했다.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도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1% 상승한 3288.41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은 1.01% 상승한 4077.6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1.05% 상승한 1만1019.08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 주요 지수는 수출 급증에 따른 무역흑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8일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2월 수출이 44.5% 급증한 1716억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6.3% 증가한 137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야오샤오화 ABCI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기저 효과와 2월 위안화 약세로 수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2월 무역흑자는 337억4000만달러이며 전년 동월 대비 1억달러 증가했다. 춘제 휴일 영향으로 23억달러 적자를 예상한 전문가 의견을 크게 웃돌았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비 1.52% 상승한 3만654.52포인트에 마감했다. 중국 기업지수 H지수는 1.27% 상승한 1만2334.83포인트에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73% 상승한 1만823.24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