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욱 기자]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교통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교통부, 스마트네이션청을 차례로 방문해 고위급 면담을 가졌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코 분 완 교통부 장관을 만나 교통 인프라 전반의 협력을 논의했다. <사진=국토부> |
김현미 장관은 로렌스 웡 국가개발부장관을 만나 아세안 협력과 신남방외교 추진에 대한 한국 정부의 구상을 설명했다. 양국은 싱가포르의 공공주택과 도시재생정책, 한국의 주거복지로드맵과 도시재생뉴딜정책 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택‧도시분야 정부간 협력을 정례화하고 주택금융‧도시재생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오는 12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6회 주택도시금융포럼에 싱가포르 당국자와 전문가를 초청하기로 했다.
이어 김 장관은 코 분 완 교통부장관을 만나 현재 입찰절차가 진행 중인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도사업과 싱가포르 메트로 차량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당부했다.
양국은 철도‧도로‧항공‧물류 교통인프라 협력과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능형 교통체계(ITS)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스마트네이션청을 방문한 김 장관은 스마트시티가 한국 정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신남방 외교정책의 주요 협력분야임을 강조했다.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공동수행해 실질적인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올해 아세안정상회의 의장국으로 우리나라가 중점 추진 중인 신남방 외교정책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오는 9월 개최되는 한-아세안 인프라장관회의를 통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