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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과 합의 형성 중…세계에 좋아”

기사등록 : 2018-03-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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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합의가 형성되고 있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낙관했다.

10일(현지시간) BBC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 합의가 형성 중이며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이것이 완성된다면 전 세계에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과 장소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떤 합의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언급하지는 않았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대북특별사절단을 통해 오는 5월까지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위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하면서 북미 관계는 빠르게 전환점을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의용 대북사절단장으로부터 메시지를 전달받은 후 이를 즉각 받아들였다. 미국 정부는 이전에도 북한과 비핵화 논의를 위한 대화에 열려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제안을 들은 후 이례적으로 백악관 브리핑룸에 나타나 “한국 정부가 북한과 관련한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전 세계는 서로를 “늙다리”, “꼬마 로켓맨”이라고 부르며 날을 세웠던 양국 정상의 만남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대북사절단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내용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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