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국제결제은행(BIS)이  중국, 홍콩, 캐나다는 은행 위기 단계에 있다고 발표했다.

BIS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최근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BIS의 초기 위기 지표는 중국, 홍콩, 캐나다 경제에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둔 국제결제은행(BIS)<사진=블룸버그>

BIS 보고서는 2011년 이후로 작년에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캐나다가 가계의 과다한 신용카드 사용과 높은 부채 수준으로 경제 성장세가 둔화했으며 중국과 홍콩도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국제결제은행(BIS)에서 정의하는 주요 위기 지표인 GDP 대비 은행신용 대출 비율(credit-to-GDP gap)은 개선됐다. 이는 금융 분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진전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BIS는 전세계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을 감시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자료는 일반적으로 경제의 여신 규모와 집값,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포함한다. 가계 부채 및 외화 부채를 위험의 잠재 요인으로 평가하며 장기 추세에서 벗어난 정도에 따라 경기 지표를 판단한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