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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제동'

기사등록 : 2018-03-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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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 위협 가능성 있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싱가포르 반도체기업 브로드컴이 미국 반도체기업 퀄컴을 인수하는 것을 막았다.

퀄컴 <사진=블룸버그>

13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권고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CFIUS는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가 미 국가안보를 위협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로드컴이 퀄컴을 인수함으로써 미국의 국가안보를 훼손할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신뢰할 만한 증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브로드컴은 싱가포르 및 미국의 반도체 기업이다. 유무선 통신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와 싱가포르에 공동 본사를 두고 있다.

앞서 브로드컴은 퀄컴 인수 가격을 주당 82달러로 제시했었다. 이는 부채를 포함한 가격으로 1460억달러(약 160조원)에 퀄컴 인수를 제안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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