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동반 상승...원화약세 영향

수입물가 두 달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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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수진 기자] 원화 약세가 국제유가 하락을 상쇄하며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4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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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8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0=100·원화 기준)는 83.49로 한 달 전보다 0.7% 올랐다. 지난 1월(0.7%)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0.4%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유가 하락에도 환율 상승분이 더 커지면서 올랐다. 지난달 달러/원 평균 환율은 전월(1066.70원)보다 1.2% 증가한 1079.58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 원자재인 두바이유가는 지난달 배럴당 62.72(월평균)로 전달보다 5.3% 내렸다.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한은 측은 “수입물가 가중치가 13.5%인 원유 가격이 하락으로 전환하면서 수입물가가 계약통화 기준으로 0.2% 떨어졌지만 달러/원 환율이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원화기준 수입물가가 전달보다 올랐다”고 설명했다.

수입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이 내려 전달보다 0.6% 떨어졌다. 그러나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올라 1.1%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8%와 1.1%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100·원화 기준)는 85.04로 전월보다 1.0% 상승했다. 작년 10월(0.5%) 이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다. 그러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3%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한 달 전보다 0.9% 떨어졌다. 공산품은 화학제품과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1.1% 올랐다. 품목별로 TV용 액정표시장치(LCD)와 모니터용 LCD는 각각 25.9%, 13.4% 내려갔다. 반면 리드프레임과 D램은 각각 7.2%, 1.2% 올랐다.

한은 측은 “달러/원 환율이 오른 데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화학제품 등에 영향을 줘 수출물가가 전달보다 올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진 기자 (sue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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