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민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해임으로 재검토가 점쳐졌던 방미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형석 기자 leehs@ |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한·미 간 북핵, 동맹, 경제 통상 등 중요한 현안들이 있는 현 상황에서 미국 내 인사 교체에도 불구 양국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강력한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것을 양측이 공유했다"면서 "미측은 강 장관이 예정대로 미국을 방문하기를 희망해 왔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에 따라 강 장관의 방미를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면서 "설리번 국무장관 대행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당초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미 워싱턴을 방문해 16일 틸러슨 국무장관을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틸러슨 장관을 전격 경질하면서 후임으로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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