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성상우 기자 ]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가 드론사업을 정관에 추가하고 주당 배당금을 400원으로 상향한다.
LG유플러스는 16일 오전 서울 용산 사옥에서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2017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재무제표 승인 안건 관련해선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을 작년 350원에서 14.3% 증가한 400원으로 상향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746억원이다. 아울러, 지난해 매출 9조4062억원, 영업이익 8263억원, 당기순이익 5471억원 등을 달성한 재무제표가 승인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30% 이상의 배당성향이라는 주주가치 제고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론 사업'도 사업 목적으로 추가됐다. 정관 중 사업목적 항목에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무인비행장치(관련 모듈 포함)의 구입, 제조, 판매 및 대여업, 정비, 수리 또는 개조 서비스, 무인비행장치사용사업 등'을 넣었다. 본격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밖에 기타비상무이사에 하현회 LG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을 재선임하고, 사외이사에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와 정하봉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했다. 선 교수와 정 교수는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망의 효율적인 구축 및 운영 역량 확보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5G 서비스 발굴에 힘쓰겠다"며 "드론, 지능형 CCTV, AR, VR, 모바일 IoT 등 신규 사업에서도 철저한 준비와 강한 실행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