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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산업상, 美 철강 관세 "일본제품 품목별 제외 가능성 높다"

기사등록 : 2018-03-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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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은빈 기자]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이 미 철강 관세와 관련, 일본 제품은 일정 정도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은 오는 23일부터 시행되며, 캐나다와 멕시코만이 관세부과에서 제외됐다.

다만 미국 정부는 19일부터 미국 내 기업을 대상으로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 중 관세 면제를 바라는 제품을 신청받고 있다.  

고로 작업 모습 <사진=뉴스핌DB>

20일 NHK에 따르면 세코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기업들이 일본 제품을 면제 대상으로 해달라고 신청하도록 일본 내 철강 제조사들이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의 철강이나 알루미늄은 미국 산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다, 대체품이 많지 않기 때문에 품목별로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은 높을 것 같다"고 말해 일본 제품은 일정 부분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세코 대신은 "일본 제품이 미국의 안보에 악영향을 주는 일은 없다고 끈질기게 요청할 것"이라며 일본제품 전체가 관세 대상에서 빗겨가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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