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G20 회의에서 새로운 가상화폐 규제가 필요치 않다고 결론을 내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 회복 초읽기에 들어갔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900만원 아래로 떨어졌으나 반등하고 있다.
21일 거래소별 비트코인 가격<자료=코인에스>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지난 19~20일 양일간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일부 국가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새로운 규제가 필요치 않다는 것이 이유다. 그 동안 독일·프랑스 등 주요 참석국가들이 그동안 강력한 규제를 주장해왔던 점에서 당초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가상화폐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국내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에스 집계에 따르면, 국내 비트코인 평균 가격은 987만3647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거래소별 비트코인 가격을 살펴보면, 업비트 986만원, 빗썸 987만원, 코빗 988만원, 코인원 987만원 등을 기록중이다. 한때 992만원 이상으로 오르기도 했다.
여타 가상화폐도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전날보다 3.20% 오르며 61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그외 리플(2.53%),비트코인캐시(5.12%), 라이트코인(4.14%), 이오타(1.28%) 등이 상승중이다.
한편 G20 회의에 앞서 지난 18일, 마크 카니(Mark Carney) 영란은행(BOE) 총재 겸 유럽 금융안정위원회(FSA) 위원장은 서한을 통해 "가상화폐가 국제 금융시장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가상화폐가 전체 시장에서 찾하는 비율이 매우 작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