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욱 기자] 분양가가 11억~30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 특별공급에 만 19세 당첨자가 나왔다.
이들 젊은 층 당첨자에 대해서는 자금출처 조사를 강도 높게 해 부모에 의한 증여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한 '디에이치자이 개포' 특별공급 당첨자는 444명으로 이 중 만 20대 이하 당첨자도 14명이 나왔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특별공급 당첨자 현황 <자료=국토부> |
만 20대 이하 당첨자 14명 중 기관추천 특별공급 당첨자는 5명(만 19세 1명, 20대 4명)이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당첨자는 9명(만 27세 1명, 만 28세 2명, 만 29세 6명)이다.
국토부는 오는 23일부터 특별공급 당첨자를 포함한 해당 단지 당첨자의 자금조달 계획서를 집중 분석해 증여세 탈루가 의심되는 사례는 국세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하고 수사당국과 공조해 위장 전입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부정 당첨자는 공급계약을 취소하고 형사 고발 조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주택 여부와 기간, 부양가족 수, 자금 조달 계획을 비롯한 '디에이치자이 개포' 당첨자의 특성을 분석해 특별 공급제도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