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민호 기자] 정부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오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22일 북측에 제의했다.
통일부는 "우리 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고, 이번 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일정 및 의제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고위급회담에서 우리 측은 조 장관을 포함,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각 1명씩 총 3명을 보낼 예정이다.
통일부는 또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대북 협의 등 필요한 조치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에 조성된 '대화무드'에 비춰, 북한은 우리 측 제의에 대한 답신을 비교적 조속한 시일 내에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오가는 분위기를 봐서는 내일까지는 답변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북한이 수정 제의를 할 가능성도 있어 일단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9일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열린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 관계개선을 중심으로한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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