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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중국 하락에 일본은 상승...'연기금 매수'

기사등록 : 2018-03-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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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민지현 기자] 22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회계연도를 앞두고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가 매수에 나서며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모습을 보인 것도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했다.

반면 중국 인민은행이 미국 금리인상에 대응해 정책금리를 올리면서 하락 마감했다. 

2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자료=블룸버그>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99% 상승한 2만1591.99엔에 마감했다. 토픽스는 0.65% 상승한 1727.39엔에 장을 마쳤다.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 전망을 고수하며 예상보다 덜 매파적 모습을 보이자 투자자들은 수출 중심 기업 주식을 매입했다. 당초 시장에선 인플레이션 강화에 따라 올해 4차례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날 엔화는 강세를 보였지만, 2017 회계연도 종료를 앞두고 기관 투자자가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일본 공적 연금을 관리하는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 등의 기관 투자자의 매수 유입으로 이날 닛케이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2까지 낮아졌다.

​종목별로는 우량주인 파낙(Fanuc)이 3.7%, 패스트리테일링이 1.3% 상승했다. 주요 가전업체인 캐논과 다이킨인더스트리는 각각 2.2%, 2.1% 올랐으며 소니는 2.0%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응해 정책금리로 사용되는 역레포(RP)금리를 5bp(0.05%p) 인상했다. 이에 따라 유동성 압박으로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대형주들의 타격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53% 하락한 3263.48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은 1.00% 내린 4020.3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0.94% 내린 1만877.25포인트에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1.09% 하락한 3만1071.05포인트에 마감했다. 중국 기업지수 H지수는 0.75% 하락한 1만2427.5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05% 하락한 1만1005.84포인트에 마감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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