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동진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베트남 국회에서 응웬 티 낌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응언 의장은 베트남의 첫 여성 국회의장으로 여성 권익 보호·신장에 관심이 많으며 전 사회보훈부 장관으로 양국 간 노동 분야 협력에도 관심이 많은 인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베트남 국회에서 응웬 티 낌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과 면담했다.<사진=청와대> |
이날 면담에서 문 대통령과 응언 의장은 양국 의회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여성권익 증진을 위한 다문화 가정 지원,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등을 통한 상생 번영 방안 등에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에서 가장 존경받는 정치인이자 독보적인 여성 지도자를 만나게 돼서 반갑다"며 "한국과 베트남은 그동안 양국 관계를 매우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특히 2009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이래 양국 간 교역이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며 "한국은 베트남의 2대 교역국으로 부상하고, 베트남은 우리의 4대 수출국이자 아세안 지역의 가장 중심 국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응언 의장은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 지도로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의 경제 발전이 성공적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응언 의장은 또한, 우리 정부의 다문화 가정 지원에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양국 의회가 양국 간 관계 발전에 지속 기여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