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매물 부족에 다른 집값 상승세에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석 달 연속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2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0.6% 감소한 61만8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 62만 건을 다소 밑돈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0.5% 증가했다. 1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69만3000건에서 62만2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11월 침체 전 수준을 회복한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최근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 물량 부족과 이에 따른 가격 상승은 잠재 구매자들의 주택 선택권을 좁히고 구매를 망설이게 한다.
2월 판매된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1년 전보다 9.7% 오른 32만6800달러로 집계됐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덩달아 상승 중인 모기지금리도 향후 주택 거래를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4년간 최고치에 근접한 모기지금리에도 전문가들은 아직 주택시장이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본다. 지난 21일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3%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신규주택 판매<그래프=미 상무부>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