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서명한 1조3000억달러(약 1406조원) 규모의 2018회계연도 예산안 덕분에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자화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우리 군대를 재건하는 데 7000억달러와 7160억달러가 배정됐다"며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군대도 다시 부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
트럼프 정부의 예산안에서는 국방 예산으로 올해 7000억달러, 내년 7160억달러가 배정됐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의 핵무기 개발 실태를 보여주며 설득한 끝에 상·하원 양원이 2년치 국방예산을 통과시켜줬다.
다만 국경 장벽 예산에는 트럼프가 원한 250억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16억달러의 예산만 배정됐다.
이에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미국으로 흘러들어오는 마약과 적군을 막기 위해 국경장벽을 세우는 것은 국방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멕시코가 국경장벽을 세우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이번 예산안에 대해 "국방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국경장벽에는 충분히 지원되지 않았다"며 "예산안 거부권 행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