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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만나 투자 기회 논의

기사등록 : 2018-03-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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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원진 기자]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자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났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아랍 국영통신사 트위터>

사우디 국영통신사는 이날 트위터에 빈 살만 왕세자와 손정의 회장이 "투자 기회 몇 가지를 들여다보고 있다"란 글과 함께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CNBC는 해당 통신사에 두 사람이 만난 날짜에 대한 확인 질문을 했지만 즉각 답변은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는 소프트뱅크의 약 1000억달러 규모의 비전펀드(Vision Fund)의 주요한 투자자들 중 하나다. 비전펀드는 우버, 인도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플립카트(Flipkart) 등 첨단 기술 벤처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해 11월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향후 몇 년간 사우디에 최대 250억달러를 투자할 생각이다. 대부분의 투자금은 최첨단 기술 기반의 미래형 신도시 '네옴(NEOM)'에 투입된다.

앞서 워싱턴D.C.와 보스턴을 방문했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현재 뉴욕시티에 있다. 그는 27일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서미트(CEO Summit)에 참석해 네옴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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