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효주 기자]"연내 월 거래액 6000억원을 달성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겠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가 27일 오전 파트너사에 감사인사를 통해 연내 월 거래액 6000억원 달성 목표와 선순환을 통한 수익성 개선 전략을 밝혔다. 

박 대표는 "위메프 거래액이 최근 2년새 두 배 가량 커져 작년 4조원을 훌쩍 넘겼다"면서 "영업손실률도 처음으로 한 자릿수인 8%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다음 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70% 이상의 손익 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알려진다.

이어 그는 "특히 작년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촉활동에도 불구 손익개선을 이뤄낸 점이 고무적"이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이커머스 스타트업(쿠팡·위메프·티몬) 중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선순환 구조인 '눈덩이 효과' 전략을 통해 파트너사와 고객 간 접점을 넓히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단기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위메프의 수익을 가격적 혜택에 투자해 고객을 모으고, 그렇게 해서 발생한 추가 수익을 또다시 고객을 위한 가격적 혜택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가격적 측면에서 혜택을 줄 수 있고 파트너사에도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현재 성장속도로 비춰 위메프가 하반기에는 무난하게 월 거래액 5000억원을 넘고, 연내 6000억원을 달성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단일채널로 성장할 것을 예상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MD를 포함한 모든 위메프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사진=위메프>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