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수진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경영안정화와 공격적인 노선 확대 등을 통해 전년보다 270% 증가한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4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3% 늘어났다.
티웨이항공의 주력 기종인 B737-800. <사진=티웨이항공> |
티웨이항공은 30일 "지난해 전년보다 30% 정도 늘어난 636만5919명의 인원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중 342만 7761명이 해외로 떠난 것으로 확인돼, 국내 LCC 업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국제선 수송 인원을 기록하게 됐다.
회사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다양한 출발지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공급석을 늘리는 등 기재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가동률을 높인 것을 들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대구발 노선뿐 아니라 제주와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까지 총 10개의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또한, 항공권 예매 시 부가서비스를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번들 서비스'를 도입하고, 단체 항공권 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편리한 인프라를 구축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 하반기 IPO(기업공개)를 앞둔 가운데, 2025년까지 매출 2조원을 목표로 더욱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