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 '빅스비'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이 대폭 강화된 '플렉스워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에 소용량 전자동 세탁기 '콤팩트워시'를, 하부에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를 일체형으로 결합한 제품으로 세탁물의 양·종류·색상 등에 따라 동시 또는 분리 세탁이 가능한 '3도어 올인원' 세탁기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이 새롭게 탑재된 3도어 올인원 세탁기 '플렉스워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콤팩트워시'는 적은 양의 빨래를 수시로 세탁을 해야 하는 경우에, '애드워시'는 모아 둔 많은 양의 빨래나 대형 이불 빨래를 할 때 유용하다.
'플렉스워시' 신제품은 AI 기반 음성 인식 기술 '빅스비'가 탑재돼 음성명령만으로 간편하게 세탁 코스와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세탁 코스와 옵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거나 옷감별 최적 코스 선택이 어려울 때도 세탁기와 대화하듯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사용법을 안내 받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하이 세탁기, 청바지는 어떻게 빨아야 해?"라고 물으면 플렉스 워시에 탑재된 빅스비가 "청바지는 '표준 세탁'을 추천해요. 이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분리 세탁 하세요"와 같이 세탁 코스 추천뿐만 아니라 세탁 방법까지 똑똑하게 안내해준다.
또한 현재 세탁 진행상황, 남은 세탁시간, 세탁기에 문제 발생 시 원인과 대처방안 등에 대해서도 대화형식으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하이 세탁기, 세탁기 문이 안 열려. 어떻게 하면 돼?"라고 물으면 플렉스워시에 탑재된 빅스비가 "세탁기 내부 온도가 높아서 문을 열 수 없어요. 안전을 위해 온도가 낮아지면 문을 열어주세요."와 같이 문제 상황에 대해 자가 조치법도 알려준다.
'플렉스워시' 신제품은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해 홈 와이파이와 연결시키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세탁상황을 확인하거나 제어하는 등 다양한 Io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세탁물의 종류·색상·오염도 등에 따라 세탁코스를 추천하는 '세탁 레시피', 원하는 종료 시간에 맞춰세탁코스를 제안하는 '세탁 플래너', 제품 상태를 24시간 상시 진단해 적절한 제품 관리와 자가 조치 방법을 안내하고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통세척 시기·이불빨래 시기·에너지 사용량·자주 사용하는 세탁코스 등 일일이 기억하기 어려운 정보를 알려주는 '홈케어 매니저’'등의 기능으로 제품의 효율적 사용과 관리를 가능하게 해 준다.
이 밖에 세제가 충분히 녹아 있는 미세한 거품을 옷감 사이사이로 침투시켜 세탁력을 높이는 '버블세탁', 세제 없이 고온의 물과 고속 회전 등을 이용해 세탁통과 도어 프레임까지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무세제 통세척+' 등 기존 제품의 기능도 그대로 갖췄다.
정호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플렉스워시'에 AI 기반 음성인식과 IoT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편리함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배려한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플렉스워시' 신제품은 블랙캐비어 색상에 26.5kg(콤팩트워시 3.5kg, 애드워시 23kg) 대용량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79만 9000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