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4개국 간 평화협정 체결을 제안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통신/뉴시스>

소식통은 시 주석이 지난달 9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4개국 간 평화협정 체결을 포함한 "새로운 안보 프레임워크" 구축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의 제안은 유엔군과 북한, 중국이 1953년 체결한 한국전쟁 휴전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염두해 둔 발언이라고 통신은 설명하면서 일본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달 말 남북정상회담과 내달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 관련 문제를 남북한과 미·중 등 4개국을 중심으로 풀어나가고자 하는 생각으로 보여진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제안에 명백한 답을 내놓지 않고 대북 압박 강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