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2일 한우 농가를 찾아 "구제역 완전 종식의 핵심은 빠른 초동조치"라며 일제 접종과 주기적인 소독을 당부했다.
김병원 회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우 농가를 방문해 구제역 백신접종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고양축협 방역상황실에서 구제역 방역 추진상황을 직접 보고받고, 방역 관계자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병원 회장은 "농협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전국 백신 일제접종, 주기적인 소독, 예찰 등 구제역 확산 방지 및 차단 방역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2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우 농가를 방문해 구제역 백신접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
지난달 27일 김포의 돼지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A형 구제역이다. 정부는 발생지인 경기도와 인근 위험지역인 충남, 인천 지역의 모든 돼지와 전국의 어미돼지에 대해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당초 4월중 실시하기로 한 소·염소 대상 전국 일제접종은 백신 수급 상황과 방역요건을 고려, 최대한 조기에 마치도록 조치하고 있다.
농협은 우제류 전업농가에 대해 구제역 백신을 책임공급하고 있으며, 필요시 정부와 협업해 고령농가 등에 접종인력을 지원하는 등 구제역 예방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