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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주미 중국대사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중국 '美무역보복에 똑같이 맞대응할 것'

기사등록 : 2018-04-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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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이 미국에 대해 보복관세로 맞대응하고 나선 가운데 추이톈카이(崔天凱) 주 미국 중국대사는 앞으로도 미국 무역보복에 동일한 규모로 보복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일 미국의 ‘무역법 301조’ 관세 리스트 발표에 앞서 미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 <사진=바이두>

추이톈카이 대사는 2일(현지시간) 중국국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2일 미국 수입품에 대해 실시한 관세부과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이 ‘무역법 301조’에 따라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도 동일한 금액(규모)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재정부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128개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이날부터 15~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6일 ‘무역법 301조’ 관세 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중미 무역전쟁이 심화될지 주목된다. 지난달 2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00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중국에 부과하는 무역법 301조에 서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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