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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파이 독살 논란에 "관련국 사실 규명 노력 지지"

기사등록 : 2018-04-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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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교 폭 확대에는 "대화 통해 비핵화 필요성 굳히기를"

[뉴스핌=채송무 기자] 우리 정부가 영국에서 일어난 러시아 전직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 독살시도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영국 내 공공장소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돼 무고한 시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화학무기 사용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으며 책임자는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뉴스핌 DB

노 대변인은 "관련국들의 사실관계 규명 노력을 지지하며 관련 사실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과 북한 외무성 국장의 EU 방문 등 북한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각국과 대화를 통해 비핵화 필요성과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정착의 필요성에 대해 좀 더 분명한 입장을 굳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노 대변인은 38노스에서 보도한 북한 영변 원자로의 새 냉각통로 공사 개시에 대해서는 "정부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정부는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의 이정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채송무 기자(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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