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 관련 상장주식펀드(ETF)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014년 선전 시장에 상장된 중국 보세라 금 ETF로 올해 들어 현재까지 유입된 금액은 5억5380만 달러로 상장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추종하는 관련 펀드의 금 투자 규모는 7320만 온스로 5년 내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보세라로 유입된 투자 금액은 올해 모든 상품 관련 ETF 중에서 뉴욕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골드 트러스트와 SPDR 골드셰어즈 다음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세계금협회 투자리서치 담당이사 후안 카를로스 아르티가스는 “미국과 중국으로의 (금 투자) 자금 유입은 지난달 글로벌 무역 긴장과 같은 지정학 리스크와 관련한 전반적인 시작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ETF 금 투자 규모 변화 <출처=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