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하이트진로가 필리핀 저도 증류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제품을 내놓았다.
하이트진로는 이달부터 필리핀에 '진로 라이트(Jinro Light)'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동남아에 수출하고 있는 진로24(Jinro24·알코올 24%) 제품을 현지 소비자 선호에 따라 주질과 도수 등을 변경한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는 17%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수출 제품인 참이슬과 자몽에이슬·진로24와 함께 현지 시장을 더욱 세밀하게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필리핀의 증류주 시장은 지난 2015년 기준 연 6000만상자(1상자=10.8ℓ 기준) 규모에 달한다. 2020년까지 약 10% 성장한 6600만상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 알코올 증류주 시장은 최근 젊은층의 소비 증가로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4%에 이르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맞춤형 수출전용 제품이 늘어난다는 것은 시장에 대한 분석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