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동네슈퍼 협업화 지원사업에 26억원이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 편의점 등의 골목상권 침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슈퍼를 위해 올해부터 슈퍼마켓협동조합(이하 슈퍼조합) 중심의 동네슈퍼 협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
이번 사업은 지역 협업화와 전국 협업화로 나눠 추진된다.
지역 협업화는 슈퍼조합 10개를 선정해 협업시스템 개발, 공동구매·마케팅, 점포환경·경영 개선 등에 총 21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슈퍼조합 10곳은 고양시, 부천시, 경기동북부(남양주), 충북제천, 전남동부(순천), 부산서부, 경남창원, 경북영주, 포항시, 제주 등이다.
전국 협업화는 동네슈퍼 공동브랜드, PB상품 개발, 전국 공동구매‧마케팅 등을 위해 슈퍼조합연합회에 5억원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최근 대기업 편의점의 공격적 출점으로 동네슈퍼가 매년 5000개씩 줄어드는 상황에서, 슈퍼업종 소상공인들의 협업을 촉진해 체인형 슈퍼조합으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유환철 중기부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유럽의 소매상들이 위기 상황을 협업을 통해 기회로 바꾼 것처럼, 대기업 편의점과 온라인쇼핑 증가로 동네슈퍼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