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성현 기자] 9일 오전,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을 이사장으로 하는 보아오 포럼(博鰲論壇) 차기 이사회가 출범했다.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반기문 전 총장은 보아오 포럼 차기 이사장으로서 선임돼 향후 3년 동안 임기를 수행하게 되며, 오는 11일 개최되는 보아오 포럼 폐막식을 주재할 예정이다.
보아오 포럼 사무총장에는 중국 외교부 부부장 리바오둥(李保東)이 선임됐으며, ‘미스터 런민비’ 저우샤오촨(周小川) 전 인민은행장이 중국측 수석 대표로 선출됐다. 규정에 따라 중국측 수석 대표는 이사회 부이사장을 겸직한다. 차기 이사회는 총 19명으로 구성되며, 반기문 이사장, 저우샤오촨 부이사장을 포함 총 12명의 신임 이사가 포함됐다.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올해 ‘개방혁신의 아시아, 번영발전의 세계’라는 주제로 8일~11일 개최된다. 오는 10일에는 시진핑 주석이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개혁개방의 성과를 발표하고 미국의 대중국 관세 조치 및 무역보호주의에 대한 반대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2018년 보아보 포럼 현장 <사진=신화사> |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