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자동차 무역을 언급하고 미국이 멍청한 무역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관행을 고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에서 미국으로 차 한 대를 보낼 때 관세는 2.5%이고 미국에서 중국으로 차 한 대를 보낼 때는 관세가 25%"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것이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으로 보이는가"라면서 "아니다, 이것은 멍청한 무역처럼 들리고 수년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고율의 관세 부과 방침을 주고받으며 무역전쟁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고 중국도 이에 맞서 대두 등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의 무역 논쟁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친구일 것이라고 밝히며 양국의 관계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중국에 1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무역 정책에 대해선 날을 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