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를 수사 중인 연방 검사들이 트럼프의 성추문 상대 여성인 전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예명 스토미 대니얼스)와 전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의 관련 기록을 찾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와 수 년전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이들 여성은 트럼프 측으로부터 '입막음' 대가로 지난 2016년 돈을 받았다고 말한다.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이들의 관련 기록 수색은 트럼프 측근 사이에서 재작년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들 여성의 침묵을 사기 위해 광범위한 전략이 사용됐는지, 또 다른 범죄는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안의 중대성은 미국 법무부 부장관인 로드 로즌스타인이 관여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지난 9일 연방수사국(FBI)의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 사무실 압수수색을 포함, 코언의 기록에 대한 수색 영장 신청을 승인했다.
마이클 코언 <사진=로이터/뉴스핌>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