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모두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직전월 상승률인 2.9%와 로이터 전망치 2.6%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춘제 효과로 2월 가속했던 CPI 상승세가 3월에는 다시 둔화한 것이다.
3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1.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3.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7개월 내 최저치로, 2월 기록한 3.7%와 로이터 전망치 3.2%에 모두 못 미치는 결과다.
PPI 상승세는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중국 경기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시장 우려를 재확인시켰다.
3월 중국 PPI는 전월 대비로는 0.2% 내렸고, 1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3.7% 상승을 기록했다.
중국 CPI 추이 <출처=트레이딩이코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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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