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청년 일자리 등을 만들기 위해 짠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한다.
기획재정부는 11일 김용진 2차관 주재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범정부 추경 대응 TF' 1차 회의를 열었다. TF에는 정부 부처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TF 회의에서는 부처별 주요 사업,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준비 상황, 국회 심사 지연 시 협조 방안, 추경 집행 사전 준비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용진 2차관은 모두 발언에서 이번 추경 특징은 ▲고용 위기 지역 및 청년 한정 ▲위기 극복을 위한 한시 지원 ▲청년실업 예방 및 지역 응급 지원 ▲재정 부담 없는 추경 등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청년일자리 및 지역대책을 위한 추경' 관련 사전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고형권 기재부 1차관, 김동연 부총리, 김용진 기재부 2차관 <사진=기재부> |
김용진 2차관은 각 부처에서 이런 특징을 숙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부처의 국회 상임위원회와 지역구 의원에게 추경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달라는 것. 아울러 김용진 2차관은 최근 집행이 부진한 사업을 각 부처가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용진 2차관은 "고용 위기 심각성 및 추경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쟁점 사항은 추경 TF 중심으로 한 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진 2차관은 "한발 더 나아가 통과된 추경안의 목적 달성을 위해 추경 집행 준비반을 구성하는 등 집행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산업 구조조정으로 타격을 받은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3조9000억원 규모 추경을 편성해 지난 6일 국회에 제출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