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일축하며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로 공격을 감행했다는 의혹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페스코프 대변인 <사진=로이터/뉴스핌> |
페스코프 대변인은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공정한 조사를 원한다"며 "시리아 문제의 모든 당사자들은 이미 취약한 중동 지역 상황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조치를 취하지 말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아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시리아에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격추하겠다고 레바논 주재 러시아 대사가 발언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문제에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을 비판하며 시리아를 공습할 것인지를 고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짐승'이라고 맹비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