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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박원순 출마 선언..."사람이 행복한 서울, 10년 혁명을 완성하고 싶다"

기사등록 : 2018-04-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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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주인이 사람으로 바뀌는 시간들이었다"
"'6년의 서울시정 경험과 실력으로 삶의 질 높일 것"

[뉴스핌=조정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장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이 행복한 서울, 그 10년 혁명을 완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 /최상수 기자 kilroy023@

박 시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6년 전 대통령이 토목의 강을 파고, 불통의 벽을 쌓을 때 저는 서울시장이 됐습니다. '시민이 시장입니다'라고 선언했고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재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고 회상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간을 지나며 제가 한 일은 어쩌면 한가지다. 서울에 사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을 모든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는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대 전환이었다. 도시의 주인이 사람으로 바뀌는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6년 후 이제 새로운 시간이 왔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내 삶을 바꾸는 변화'를 실천하는 문재인 정부가 있다"면서 "저는 2022년 서울에 사는 보통사람들이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 자유롭고 정의로운 삶, 서로가 사랑하고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사람이 행복한 서울, 그 10년 혁명을 완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서울은 새로운 미래의 도전을 시작합니다. 지난 6년의 서울시정의 경험과 실력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갈 것"이라며 "서울은 이제 각자도생의 세상을 끝내고 공동체적 삶에 기반한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서울은 촛불광장의 정신을 일상의 민주주의로 뿌리내리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출마 장소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민주당이 추구하고 있는 시대적 가치인 '정의‧안전‧통합‧번영‧평화'가 지난 6년 시정에서 박 시장이 민주당원으로서 지켜온 가치와 일치함을 확인하고, 서울을 기점으로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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