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정권 교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가 12일(현지시간) 상원 외교 위원회의 인사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
이날 상원 외교 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폼페이오 지명자는 “나는 북한의 정권 교체를 지지한 적이 없으며 현재도 북한의 정권 교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폼페이오 지명자는 지난해 7월 아스펜 안보포럼에 참석해 “한반도를 비핵화하고 그것으로부터 무기를 없애는 것은 훌륭한 일일 것”이라면서도 “북한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오늘날 그들을 지배하는 자들의 성격”이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정부의 관점으로 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을 분리하는 것이 아니겠냐”고 말해 북한의 정권 교체 지지를 시사했다.
다만 이날 폼페이오 지명자는 “외교관으로서 나의 역할은 북한에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가능성과 관련해 폼페이오 지명자는 “나는 이 협정을 고치고 싶다”며 “이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인 폼페이오 지명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을 지난달 전격 경질하면서 국무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의회에서 인준안을 통과시킬 경우 폼페이오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만남을 선두에서 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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