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핵 문제와 관련,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정착이라는 기본 목표 달성을 위해 한·미 양국이 추진해야 하는 기본 방향에 대해 이견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과 매우 유익한 협의를 마치고 돌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청와대> |
앞서 정 실장은 지난 11일 미국을 방문, 그 이튿날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동 후 이날 귀국했다. 허버트 맥마스터에 이어 미국 안보 수장에 오른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달 9일 공식 취임했다.
정 실장은 "한·미 양국 모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 NSC가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정 실장은 '남북정상회담 후 한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다 기획하고 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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