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검찰이 여론조작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씨 등을 조만간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1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인터넷에서 ‘드루킹’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해온 김 모씨 등 3명을 이르면 17일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민주당원으로, 지난 1월17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네이버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공감’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단 시간에 같은 작업을 반복할 수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관련 기사 댓글에 614개 아이디를 활용해 단번에 ‘공감’ 클릭을 했다.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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