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한국과 베트남의 철도 산업 활성화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기업간담회'에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이같은 내용을 베트남 현지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기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오영식 코레일 사장 <사진=코레일> |
이 자리에는 부 타 뚱(Vu Ta Tung) 베트남 철도공사(VNR) 사장을 비롯해 베트남 정부 철도국, 철도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베트남 현지에서 철도건설사업을 수행 중인 대림산업, 현대건설, 남광토건과 같은 대기업 및 중소 철도부품기업 관계자를 포함한 60여명도 함께했다.
현재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제33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 중이다.
행사에 참석한 국내 기업체 대표는 "한국 기업이 가진 우수한 철도 기술을 베트남 철도 관계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한국이 가진 고부가가치 철도 인프라가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로 뻗어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영식 사장은 철도협력 기업간담회 인사말에서 "베트남은 아세안 10개국 중 제1의 교역과 투자대상 국가로 최근 양국 간 경제협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철도분야에서도 코레일이 가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사업동반자로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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