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에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의 이코노미스트 리처드 클라리다를 지명했다.
연방준비제도 <사진=블룸버그> |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신임 연준 부의장에 클라리다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캔자스주 은행위원장인 미셸 보우먼은 연준 이사로 내정됐다.
클라리다 지명자는 컬럼비아대 경제학자다. 연준의 부의장직은 지난해 10월 스탠리 피셔 전 부의장이 연준을 떠난 후 비어있다. 연준의 부의장직과 이사직은 모두 미 상원의 인준이 필요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클라리다 지명자의 동료들은 그가 이상주의자라기보다는 실용주의자라고 평가한다.
이로써 클라리다와 보우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4번째 연준 인사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지명했으며 랜들 퀄즈, 마빈 굿프렌드를 새 연준 이사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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