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핌=채송무 기자] 외교부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협력하여 18~19일 간 서울 조선호텔에서 「한-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 및 대응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현 외교부 2차관은 18일 개회사를 통해 폭력적 극단주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아시아와 유럽지역 간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특히 청년층 역량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뉴스핌 DB |
이번 회의는 유럽-대서양 국가의 다자안보협력기구인 OSCE와 협력해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대테러 분야 회의로 외교부에 따르면 유럽과 아시아 지역 정부 관계자와 국내외 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1994년부터 OSCE 아시아 협력동반자국 자격으로 회의에 참여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폭력적 극단주의와 관련해 ▲도전 요인 및 해결방안 ▲국가전략 수립의 핵심 우선순위 ▲청년층 역량 강화 ▲온라인상 테러리스트 사상 전파에 대한 대응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 대해 "최근 국제사회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 및 대응 분야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유관 분야 민관 전문가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당국자는 "OSCE가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유럽 지역 내 대화와 교류를 촉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대테러 분야에서 OSCE와 아시아 지역간 협력 심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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