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지하철 8호선 위례신도시 구간에 설치되는 추가 신설역(위례역)이 이르면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애초 위례역은 올 상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토지 보상 계획수립이 늦어지는 것을 비롯한 행정 절차 연기로 인해 하반기로 미뤄졌다. (본지 기사 참조: 지하철8호선 ′위례역′ 착공시기 지연...2020년 개통도 불투명)
19일 경기 성남시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지하철 8호선 추가역을 신설하는 도시계획시설 사업에 대해 실시계획인가를 하고 이를 시보에 고시했다.
8호선 추가역은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산 13-1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1만2907㎡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다. 준공 예정일은 내년 12월로 오는 2020년 개통이 목표다.
지하철8호선 우남역 위치<사진=네이버 지도> |
다만 위례신도시 아파트값과 주변 땅값이 조성 초기보다 30~40% 가량 뛰며 토지 소유자들이 한국감정원이 제시하는 금액을 순순히 수용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토지 보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위례역 개통은 오는 2021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실시계획인가로 시행사인 서울교통공사는 신설역 부지 토지 보상 작업에 착수한다. 토지 수용은 위례역의 개통 시기를 결정할 중요한 부분이다. 지하철역을 세우기 위해 수용해야하는 땅은 총 34필지다. 이중 국가 소유가 15필지. 나머지 19필지는 개인 소유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달 중 실시인가가 통과하면 토지 보상에 들어갈 예정인데 개인 소유자와 협상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종료 시점을 예측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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