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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美 임상 1상 승인

기사등록 : 2018-04-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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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한미약품(대표 권세창·우종수)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인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HM15211)의 임상시험 1상을 승인 받았다고 19일 발표했다.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체내에서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식욕억제를 돕는 'GLP-1'을 활성화시킨다. 동시에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도 활성화한다.

한미약품은 이 물질에 약효를 길게 지속시켜주는 기반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일주일에 한번만 맞아도 되는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임상 1상 승인을 받은 한미약품은 현재 신체질량지수(BMI)가 18.5kg/㎡ 이상 27kg/㎡ 미만의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약효 및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미 동물시험에서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지방간 및 간 염증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며 "현재까지 시중에 개발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가 없는 만큼,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가 상용화되면 환자들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미약품>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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